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고려 거란 전쟁/평가 (문단 편집) == 총평 == >'''"고려는 이제 끝났소."''' >'''"믿을 수가 없구나. 고려가 이렇게 스스로 무너지다니."''' >---- >[[야율융서(고려 거란 전쟁)|야율융서]] (27, 28회)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112&aid=0003683187|'고거전' 원작자 "뭘 만들고 있는지" 재차 비판..귀주대첩 괜찮을까 - 해럴드 POP]] 전반부는 처절한 이야기가 시청자와 연기자들에게 호평을 보여주며 대하사극의 미래를 기대하게 했다면, 후반부는 처참한 수준의 각본이 시청자와 연기자들을 욕보이면서 앞으로 만들어질 대하사극에 대한 기대감을 완전히 접게 만들고 있다. 현재까지 나온 부분만 평가한다면 [[제2차 여요전쟁]](1~16회)까지는 단점이 없지는 않았더라도 상당한 퀄리티를 보여주었고 목종과 강조, 김숙흥 등 복합적인 면모를 가진 캐릭터들을 매력적으로 묘사해냈다. 무조건 긍정적인 인물, 무조건 부정적인 인물식의 배치가 아닌, 입체적인 면모를 지닌 인물들이 복합적인 대립과 협력을 통해서 작품성을 높여왔다. 특히 대중들이 잘 모르고 있었던 제2차 여요전쟁의 영웅 양규 장군의 존재를 배우의 뛰어난 연기력과 좋은 연출을 통해서 대중에게 확실하게 각인시키는데 성공했고, 이는 16화까지의 화제성과 인기에 큰 도움이 되었다. 복식이나 배경 고증이 양적으로는 잘 묘사하긴 힘들었다고 봐도, 질적으로는 현대 사극답게 훌륭한 수준이었다. 또한 기존 사극들의 특징이었던 느린 전개가 아닌 필요한 장면만 추려서 보여주는 빠른 전개 역시 호평을 받았다. 거기다 제작비의 한계로 인한 아쉬운 스케일을 배우들의 연기로 커버한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주연 배우부터 시작해서 단역에 이르기까지 골고루 나무랄 데 없이 좋은 연기력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제2차 여요전쟁 전개 이후부터 역사 왜곡 논란 및 극중 전개 능력의 심각한 퇴보에 이어 각종 캐릭터 붕괴와 가상 인물들의 비중이 현실 고증을 무시하고 폭주하는 바람에 [[괴작]]으로 추락한 작품으로 전락해 버렸다. 이야기의 질도 과거 한국 드라마의 정형화의 원인이 되던 철지난 사이다 전개 지향에 이전에 보여준 복잡한 캐릭터성을 무시하고 펼쳐지는 나사빠진 아침드라마식 궁중 암투극과 인물 묘사에 어줍짢은 여성서사까지 덧붙어서 이도저도 아닌 상황이 되어 버렸다. 제작진은 기획의도를 통해 고려가 어떤 나라인지 알리겠다고 호언장담하였고, 이는 제2차 여요 전쟁때까지는 어느 정도 의도하는 바가 잡혀나가는 듯 하다가, 이후 전개 때문에 결과적으로 시청자들은 [[나라 망신|도대체 무엇을 보여주겠다는 것이냐]]며 비난하며 조롱하게 되었다. 특히 설날연휴에 "재정비"를 이유로 한 주를 통째로 결방하였고 "재정비 기간동안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호언장담했으나, 재정비 이후의 결과물조차 만족스럽지 못했다.[[https://entertain.naver.com/read?oid=465&aid=0000007636|#]] 특히 이야기의 스케일은 축소되어서 대륙에서 한반도 남단까지 오가는 이야기는 개경과 그 주변에 갇히게 되었다. 현종, 강감찬 야율융서, 소배압 등 중요 인물들이 활약해야 할 때, 작가가 편의적으로 창조한 가공의 자캐들과 작가가 가진 자의식을 담아 너무 거창하게 재해석한 역사적 비중 낮았던 캐릭터들 때문에 주축 인물들의 활약할 공간은 대폭 축소되었고, 이는 이야기의 중심축이 크게 흔들리는 결과를 초래했다. 목종, 강조, 양규와 김숙흥, 흥화진의 군사들, 그리고 거란 측 인물들을 빼면 볼 게 없다는 것이 주된 여론이다. 그나마도 거란 측 인물들도 '''얘네가 나오는 게 차라리 낫다''' 정도이지, 캐릭터적으로 만듦새가 좋아서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이 아니다. 졸지에 2차 전쟁때 아무 공도 세우지 못한 소배압과 성군의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는 야율융서만 봐도 그렇다. 심지어 16회 이후로는 22회 정도를 제외하면 비중이 크게 줄어들어 거의 얼굴도 비치지 않는다. 이 때문에 16회까지의 드라마와 17회 이후의 드라마가 사실상 다른 작품 수준인데, 마치 과거 [[용의 눈물]] 히트 이후 이 인기를 편승하기 위해 후속으로 만들어진 [[왕과 비]] 및 [[태조 왕건]]의 인기에 편승하기 위해 졸속적으로 만들어진 [[제국의 아침]]같은 관계를 연상케한다.[* 어찌 보면 [[제국의 아침]]보다도 못하다고 볼 수 있는 것이 제국의 아침의 경우 드라마 내내 악평을 피하지 못했지만, 고려 거란 전쟁의 경우 16화까지 잘 만들어놓고 17화부터 갑작스럽게 나락으로 갔기 때문인 것이다. 굳이 비유하자면 시청자들의 통수를 제대로 때린 셈. 그렇기 때문에 고려 거란 전쟁의 극성 팬들이 아니고서야 16화 이후로 전개되는 무리수를 완전히 납득시키기에는 '제국의 아침'보다 훨씬 더 어렵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이것들은 전작과 후속작의 관계이기 때문에 완전히 고려 거란 전쟁과 일대일로 대응하기는 어렵고, 오히려 [[천추태후(드라마)]]나 [[근초고왕(드라마)]]과 같은 KBS 대하사극 암흑기 시절의 사극과 비교할 수 있을 것이다. 심지어 이제는 [[천추태후(드라마)|천추태후]]보다도 못하다는 이야기들까지 나오고 있다. 전반부는 수작으로 평가받았던 만큼 17회부터 왜 이렇게 망가졌는지 궁금해질 정도인데, 일부에서는 이것도 제작비와 관련된 문제가 아니냐고 추정하기도 한다. 실제로 2차 전쟁 시기도 배우들의 열연과 양규 장군의 활약을 집중 조명하는 것으로 넘기긴 했지만 전쟁 관련 묘사는 상당히 빈약하였고 이 원인으로 제작비 문제가 추정되었는데, 3차 전쟁 본 전투 및 이전의 국지전도 마찬가지였을 거라는 것. 특히 3차 전쟁 이전의 국지전들은, 관련 문서들을 보면 알겠지만 2차 전쟁에서 주역이 아니었던 장수들이 많이 등장한다. 즉 국지전을 제대로 묘사한다면 2차까지 조명하지 않았던 새로운 인물들이 대거 투입된다. 게다가 국지전을 뺀 3차 전쟁만 놓고 보면 전체 기간은 2차와 비슷하나, 굵직한 사건의 개수와 다이나믹함은 2차에 비해 뒤떨어진다. 이런 상황에서 국지전과 3차 전쟁에 공을 들일 경우 제작비도 많이 나가고, 분량 조절도 난감하다. 그렇다 보니 이를 커버하기 위해서 국지전을 대사 몇 줄로 날려버리고[* 그마저도 실질적으론 국지전 수준이 아니라고도 볼 수 있는 큰 전투만 한두 번 언급되고, 그 미만의 작은 규모의 국지전은 대사로조차 언급되지 못한 게 대부분이다.], 부족해진 분량을 커버하기 위해서 그나마 큰 사건인 김훈 최질의 난을 쓸데없이 잡아늘려 오리지널 전개를 만들다가 사달이 난 것. 다만 귀주대첩같은 제작비 많이드는 굵직한 전투의 경우 사전촬영을 미리 해놓고 방영을 한 만큼 원래부터 제작비 배분에 대한 계획이 사전에 있었을 것이니 되려 작가가 바뀌면서 기존계획과 틀어진 전개때문에 매몰비용으로 제작비 낭비가 발생해 졸속제작을 해버린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나온다. [* 전쟁씬 만들 제작비는 없다면서 16화 이후로 역사적으로 딱히 근거도 없는 침방관련 배경이 자주 나온다던가 16화까지 청백리로서 꾀죄죄한 살림으로 나오던 강감찬내외가 17화 이후 호족배경과 엮이면서 갑자기 옷차림이 으리으리해진다던가, 원성황후와 현종의 로맨스 소재로는 늘 새로 지은 옷이 등장한다던가하는 등의 미심쩍은 이유 때문에 현재의 제작진이 한복관련 소품업체와 커넥션이 있는거 아니냐는 의혹도 나온다.] 일부 옹호론자들 사이에서는 "드라마는 드라마로 봐라"[* 고려거란전쟁 시작부분 앞부분에 "본 드라마는 역사적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라고 면책문구가 달려있지만, 일정 수준의 [[고증오류]]는 용인되어도, 매화마다 지나친 수준의 역사왜곡을 하는 것은 비판받을 소지가 크다. 해당 면책문구에 너무 의존하여 드라마적 요소를 강화하기 위해 실제 역사를 완전히 배제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올 정도이다.], "본방 챙겨볼건 다 챙겨보면서 왜 뒤늦게 불만이냐"[* TV 채널에서 본방을 방송하는 드라마이기 때문에 드라마 첫 방송을 보려면 TV로밖에 [[본방사수]]를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며, 비판적인 시청자들도 제발 이번 화는 정신차리고 제대로 보여줘라라는 심정으로 시청했을 것이다. 그리고 본방을 봤다는 이유로 비판할 권리가 사라질 수 없으며, 시청 후 소감에 대해 모든 시청자들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권리와 자유가 있다. 무엇보다도 '''일단 시청을 해야 평가가 가능하다.'''], "높은 시청률은 어떻게 설명할거냐"[* KBS에서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오랜만에 야심차게 준비했다고 한 대하사극드라마이기 때문에 이정도 시청률이 나오는 것이다. 그리고 중간에 드라마를 보다가 실망해서 다른 채널로 돌려버려도 합산되는게 바로 [[시청률]]이다. 영화는 작품의 인기도를 "박스오피스 티켓판매량"으로 집계하여 판단하는데, 초기 영화관람가들의 리뷰를 통해 이후 해당 영화를 볼지 안볼지 결정을 할 수 있고 이것이 티켓판매량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영화와 달리 방송사에서 실시간 방영하는 드라마는 리뷰를 남길 새도 없이 이미 시청된 드라마로 시청률이 계산되기 때문에 시청률만으로 시청자들부터의 인기도를 판단할 수는 없을 것이다.] 라는 등 극단적인 옹호행태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명색이 '''대하''' [[사극|사극 드라마]]로 야심차게 시작한 만큼 높음 품질의 드라마를 만들 필요가 있었고, 16화 이후 [[용두사미]]가 되어버린 드라마에 대해 시청자들의 정당한 비평이 적극 반영되야 하는 것이 맞다. 해당 사극이 [[해를 품은 달(드라마)|해를 품은 달]]이나 [[철인왕후(드라마)|철인왕후]]처럼 퓨전사극이 아니기 때문에 역사 왜곡은 최소화하고, 역사적 사실에 극적 요소를 적당히 가미했어야 했다. 애초에 전쟁이 주요 주제인 만큼, 고도의 비용이 소모되는 전쟁신 촬영을 대비하여 충분한 제작비와 자원을 확보하는것이 필요했다. 그러나 이 드라마는 시청자들의 그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고 결국 전쟁신은 절반도 못채운채, 대부분을 궁중 암투극이나 궁궐내 정치갈등, 여인들의 치정싸움 등으로 점철된 [[막장드라마]]가 되어버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